포장기 불량·고온다습한 기후 복합 원인… 제품 생산 내달 1일까지 중단
작성일 : 2025.07.24 21:56
작성자 : 경제부
오리온이 자사 간식 제품 ‘참붕어빵’ 일부에서 곰팡이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시중 유통 중인 약 15억 원어치 전량을 자율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회수 대상은 슈크림맛을 제외한 전날 이전에 생산된 일반 참붕어빵 제품이다.
![오리온 외경 [연합뉴스TV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pcm20190218000069990_p41753361870.jpg)
오리온은 이날 곧바로 유통처에 제품 판매 중지를 요청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해당 사실을 보고했다. 이미 소비자에게 판매된 제품은 구입처나 고객센터를 통해 소비기한 내 제품에 대해 환불이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일주일간 곰팡이 관련 소비자 제보가 7건 접수된 데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오리온은 “곰팡이가 검출된 제품은 일부에 불과하나, 포장지에 생산 라인이 표기되지 않아 전체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자체 조사 결과, 126개 유통처에서 3,624개의 제품을 점검했지만 곰팡이가 발견된 사례는 추가로 없었다. 다만 오리온은 내부 조사와 별도로 외부 기관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곰팡이 발생 원인으로는 일부 포장기의 접합부 불량이 지목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포장기 접합부에 미세한 틈이 생겨 외부 공기가 완전히 차단되지 않았고,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와 맞물려 곰팡이 발생 확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오리온은 국내에 유통되는 전체 참붕어빵 생산 공정을 정밀 점검하고 있으며, 안전성 검증을 마친 뒤 오는 8월 1일부터 제품 생산을 재개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생산 과정과 품질 검수에서 부족했던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앞으로는 원재료, 생산 공정,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보다 엄격하고 철저한 품질 관리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리온의 제품 회수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월에는 카스타드 제품에서 식중독균(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식약처로부터 판매 중지 및 회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자율 회수 역시 식품 안전과 관련된 기업 신뢰 회복에 중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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