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시장, 1년 새 15% 증가…자산총액도 42% 급성장
작성일 : 2025.07.22 23:49
작성자 : 경제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ETF 상장 종목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개를 넘어섰다. 이는 ETF가 국내에 처음 등장한 지 23년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ETF가 차지하는 위상이 더욱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ETF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pcm20250605000062990_p41753196035.jpg)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는 총 1,002개에 달했다. 이는 2002년 10개 종목으로 출발한 이래 23년 만에 이룬 성과다. 불과 하루 만에 더제이 중소형포커스액티브, KODEX TDF2060액티브, KIWOOM 미국테크100월간목표헤지액티브, 1Q 미국메디컬AI,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 및 환헤지형(H), PLUS 미국로보택시 등 7개 종목이 신규 상장되며 이정표를 세웠다.
ETF 수는 지난해 11월 21일 800개를 돌파했고, 그로부터 약 11개월 뒤인 올해 10월 15일에는 900개를 넘어섰다.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1,000개 고지를 밟은 것이다. 특히 지난해 7월 말 873개였던 ETF 개수는 1년 만에 약 15%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시장 규모 또한 가파르게 확대됐다. ETF 순자산총액은 1년 전 156조7,850억원에서 최근 221조8,870억원으로 약 42% 불어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ETF를 적극 활용하며 저비용, 고효율 운용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분석된다.
전통적인 주식, 채권 외에도 미국 기술주, 인공지능(AI), 로보택시, 의료기술 등 테마형 ETF의 약진이 ETF 다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액티브 ETF와 해외지수 추종 상품들이 꾸준히 신규 상장되며 시장 외연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TF는 단일 종목 투자의 위험을 줄이고, 특정 산업이나 국가에 대한 포괄적 투자가 가능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ETF 시장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다양한 상품 설계를 장려하면서 상장 건수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ETF가 투자 대중화와 맞물려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ETF는 투자 효율성과 투명성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의 선택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향후 수익률 중심의 맞춤형 ETF 상품이 더욱 다양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시장 수요를 반영해 ETF 상품 다양화와 상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TF 시장이 국내 자본시장 내 대표 투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1,000개 돌파는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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