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유치 타당성 연구 용역 완료… 지역 공기업·기업체 중심 모델 검토
작성일 : 2025.07.22 01:02
작성자 : 사회부
프로농구 KCC의 전주 연고 이탈 이후 공백을 맞은 전주시가 새로운 프로스포츠 구단 창단 혹은 유치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시는 최근 '프로스포츠 구단 창단(유치) 방안 연구 용역' 최종 보고를 받고, 실내 종목 중심의 구단 유치 전략을 본격 검토 중이다.
![전주실내체육관 조감도 [전주시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721136900055_01_i1753113922.jpg)
이번 연구는 전북마이스산업연구소가 맡아 진행했으며, 국내외 프로스포츠 시장 현황과 전주시의 체육 인프라, 지역기업 연계 가능성,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직접 구단 운영은 재정 부담이 크기 때문에, 지역 기반 기업체나 공기업이 운영 주체가 되는 방식이 보다 현실적이라고 제언했다.
후보군으로는 전북은행, JB우리캐피탈, 전주페이퍼, 국민연금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이 거론됐다. 이들은 이미 지역사회 기여도가 높고, 스포츠 마케팅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차원에서의 연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전주시가 실내 종목을 우선 고려하는 배경에는 현재 조성 중인 대규모 실내체육관이 있다. 덕진구 여의동에 건립 중인 이 시설은 총사업비 652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4,225㎡, 수용 인원 6,000명 규모로 설계됐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 프로구단의 홈경기장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 체육관은 배드민턴, 농구, 배구, 탁구 등 다양한 실내 종목은 물론 문화공연까지 수용 가능한 다목적 시설로 조성된다. 기존 전북대 인근의 노후 체육관을 대체하게 될 이 시설은 공간 협소, 안전성 저하,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오랜 기간 지적돼 온 문제들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여의동 일대를 중심으로 육상경기장, 야구장, 국제수영장, 월드컵경기장이 집적된 스포츠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다”며, “향후 이 지역을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전문 타운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의 이 같은 구상은 단순한 프로구단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체육 인프라 확장이라는 다층적 목적을 함께 지닌다. 프로구단이 유치되면 고정 팬층을 바탕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전국 단위 대회와 방송 중계 유치 등을 통한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전주는 과거 프로농구 KCC의 연고지로, 지역민의 스포츠 관심과 열기가 높았던 지역이다. 시는 포스트 KCC 시대에 걸맞은 지속 가능한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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