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고 1학년 수학 시험문제 22문항 중 절반 이상 표절 확인
작성일 : 2025.07.15 23:16
작성자 : 사회부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정규 교사가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참고서에서 무단으로 베껴 출제한 사실이 드러나 교육계가 충격에 빠졌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715153700054_01_i1752589174.jpg)
1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초 실시된 광주 A고등학교의 1학년 수학 기말고사에서 출제된 22문항 가운데 12문항이 출판된 문제지를 그대로 옮겨낸 것으로 확인됐다. 학부모 민원과 학생들의 이의 제기에 따라 시교육청과 학교 측이 진상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광주시교육청은 즉시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시험의 평가 적정성을 심의했으며, 오는 17일 문제 출제 오류가 발생한 해당 과목에 대해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신 성적이 학생들의 대학 입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출제 오류는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며 "해당 교사에 대해 감사관에 정식으로 감사를 의뢰했고, 감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전남 목포의 한 사립고에서도 발생한 유사 사례에 이은 것으로, 당시에는 기간제 교사가 물리 시험문제 중 6개 문항을 참고서에서 그대로 인용해 출제해 논란이 됐다. 이번에는 정규 교사마저 동일한 방식으로 출제 부정을 저지르면서,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기말고사 출제에 대한 책임성을 높이고, 출제 기준과 사전 검토 절차를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 지침을 하달하고,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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