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4만명 이탈…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조치에도 순감 7만9천명
작성일 : 2025.07.14 21:51
작성자 : 산업부
SK텔레콤이 최근 해킹 사고 이후 시행한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16만명이 넘는 고객이 열흘 새 다른 통신사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업계는 갤럭시 신제품 출시와 단통법 폐지 등 굵직한 이슈를 앞두고 가입자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콤 [연합뉴스 자료사진]](/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pcm20250619000004990_p41752497644.jpg)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마지막 날인 이날 하루 동안만 4만2천27명의 고객이 KT와 LG유플러스로 옮겼다. 이 중 KT로 이동한 고객은 2만1천593명, LG유플러스로 옮긴 가입자는 2만434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치는 SK텔레콤이 지난 4월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마련한 대책으로, 7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한시적으로 위약금을 면제해왔다.
해당 기간 동안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한 이용자는 총 16만6천여명에 달한다. 일별로는 1만660명(5일), 1만7천488명(6일), 1만3천710명(7일), 1만5천980명(8일), 1만7천376명(9일), 2만1천269명(10일), 2만7천931명(11일), 4만2천27명(14일) 등으로 이탈자가 점차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으로 유입된 가입자 수를 반영해도 순감 규모는 7만9천171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KT로는 8만3천268명, LG유플러스로는 8만3천173명이 유입됐다. 전체적으로 SK텔레콤에서 떠난 고객은 4월 해킹 사건 이후 누적 83만5천214명에 달하며, 순감 가입자는 60만1천376명으로 추산된다.
이번 결과는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가입자 신뢰 저하가 실제 이탈로 이어졌음을 방증하는 사례로 풀이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대규모 해킹 사고에 따른 부정적 인식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사전 예약이 15일부터 시작되고, 오는 22일부터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될 예정이어서 통신 3사 간의 보조금 및 요금제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통신업계는 이번 단통법 폐지를 계기로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환경이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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