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매기 강 “진짜 한국적 요소 표현하고 싶었다”
작성일 : 2025.07.11 21:40
작성자 : 문화부
“우리는 K팝 세계를 생생히 표현하고 동시에 진정한 한국적 요소를 담고 싶었어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pcm20250624000036005_p41752237822.jpg)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몬’)의 연출을 맡은 매기 강 감독이 11일 공개된 제작 비하인드 영상에서 밝힌 소감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공개된 이 작품은 K팝 스타와 퇴마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주목을 끌었고, 제작 과정에서도 ‘한국의 진짜 모습’을 담아내기 위한 치밀한 노력이 이어졌다.
매기 강 감독은 한국 태생으로, 5살 때 캐나다로 이민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선 누구보다 ‘현지감’을 살리기 위해 제작진과 함께 한국 곳곳을 직접 누비며 취재에 나섰다. 영상에는 감독과 제작진이 서울 강남 거리부터 한옥 마을, 골목길, 그리고 소박한 식당의 벽돌 하나까지 꼼꼼히 관찰하는 장면이 담겼다. “벽돌의 색깔과 질감까지 보고 싶었다”는 감독의 말에서, 세심한 미장센을 향한 집착이 읽힌다.
한국 전통 음식과 길거리 풍경은 물론, K팝 산업의 핵심인 연습실·공연장 문화도 놓치지 않았다. 제작진은 현지에서 회식을 하며 직접 음식 맛을 체험했고, 한국식 ‘회식 문화’까지도 작품 속에 반영됐다.
영화 속 주인공 3인조 걸그룹 ‘헌트릭스’는 무대 위에선 K팝 아이돌, 무대 밖에선 악령을 퇴치하는 퇴마사로 활약한다. 여기에 맞서는 존재는 ‘사자 보이즈’라는 이름의 악령 보이그룹이다. 치명적인 비주얼과 매력을 앞세운 이들은 현실 속 케이팝 보이그룹의 분위기를 반영한 캐릭터로,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은 “사자 보이즈를 섹시하게 만드는 작업이 정말 즐거웠다”고 밝혔다.
매기 강 감독도 “이 복근에 어떻게 조명을 비춰야 관객이 가장 즐겁게 볼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미묘한 캐릭터 연출의 고민을 전했다. 아덴 조, 유지영 등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들은 녹음실 비하인드 영상에서 실제 케이팝 아이돌처럼 녹음 후 ‘셀카’를 찍는 등 훈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막내 조이 역을 맡은 배우 유지영은 “재미와 슬픔, 그리고 액션까지 모든 것이 다 있고, 우리가 정말 귀엽게 나온다”며 작품의 매력을 짚었다. 루미 역을 맡은 아덴 조는 “한국 음식을 먹고, 거리를 걷고, 강남을 체험하면서 작품이 더 입체적으로 살아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통과 현대, 케이팝과 환상, 현실과 판타지를 절묘하게 결합한 케데몬은 한국 문화를 제대로 구현한 애니메이션으로 글로벌 팬층을 넓히고 있다. 매기 강 감독은 “K팝은 전 세계가 사랑하는 장르지만, 그 안에 담긴 한국적 감정과 분위기까지 함께 전하고 싶었다”며 “이 작품이 한국 문화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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