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무게 모두 대폭 줄이며 실사용성 강화
작성일 : 2025.07.09 23:16
작성자 : 사회부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갤럭시 Z 폴드7은 전작보다 한층 얇아지고 가벼워진 외형으로 ‘접히는 스마트폰’의 실사용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행사장에 직접 전시된 제품을 손에 들었을 때 첫인상은 ‘이제는 정말 일반 스마트폰처럼 보인다’는 것이었다.

이번 언팩 행사는 브루클린의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렸으며, 폴드7은 눈에 띄게 개선된 디자인으로 주목을 끌었다. 접었을 때 두께는 8.9㎜로, 전작(12.1㎜) 대비 26%가량 줄었다. 펼쳤을 땐 4.2㎜까지 얇아지며, 이는 고사양 유심 슬롯과 충전 포트를 간신히 수용할 정도의 얇음이다.
무게는 215g으로 갤럭시 S25 울트라(218g)보다도 가볍다. 최근 출시된 애플 아이폰 16 프로 맥스(227g)보다도 가볍다는 점에서 한층 개선된 휴대성을 체감할 수 있다.
후면 광각 카메라는 S25 울트라와 같은 2억 화소 센서를 탑재했다. 폴더블폰이지만 바형 스마트폰처럼 얇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으며, 외형상으로는 접히는 폰이라는 인식이 들지 않을 정도다.
펼쳤을 때 8.0인치로 확장된 메인 디스플레이는 전작 대비 11% 넓어졌다. 유튜브 영상이나 전자책, 다중 작업에서 장점을 발휘하며 ‘작은 태블릿’에 가까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넓어진 화면은 콘텐츠 소비와 업무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키려는 이용자들에게 큰 매력을 줄 수 있다.
다만 일부 기능의 제거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기존 모델에서 도입됐던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는 빠졌고, 두께를 줄이기 위한 결정으로 S펜 사용도 불가능해졌다. 프리미엄 사용자를 위한 기능이 빠진 만큼 제품의 방향성이 ‘대중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해석된다.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256GB 모델은 237만9천300원, 최고사양 1TB 모델은 293만3천700원으로, 300만원에 육박한다. 이는 전작 대비 최대 약 15만원 인상된 수준이다. 기술적 완성도는 높아졌지만, 높은 가격은 여전히 폴더블폰 보급의 최대 장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폴드7은 그간 '크고 무거운 기기'라는 폴더블폰의 약점을 대폭 개선하면서도 삼성의 기술 리더십을 입증한 모델이다. 사용성, 디자인, 무게 측면에서의 혁신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를 노리지만, 기능 축소와 높은 가격이라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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