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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흉기난동 진압 후 순찰차 안서 경찰 총기 오발…피해는 ‘화상’ 수준

현장 철수 중 장전된 권총 다루다 격발…공포탄 들어 있어 인명피해는 없어

작성일 : 2025.07.08 23:34

작성자 : 사회부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을 진압한 경찰관이 철수 도중 순찰차 안에서 총기 오발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행히 실탄이 아닌 공포탄이 장전돼 있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창원중부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8일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지난 5일 창원시 성산구의 한 미용실에서 20대 남성이 어머니와 손님 등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 직후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해 테이저건 등으로 피의자를 진압하고 현행범 체포에 나섰던 경찰서 소속 30대 경찰관 A씨는, 현장을 정리한 뒤 순찰차에 탑승했다가 권총을 다루는 과정에서 격발 사고를 냈다.

경찰 설명에 따르면 A씨는 현장에서 장전했던 38구경 권총의 방아쇠에 안전 고무를 끼우는 과정에서 실수로 방아쇠를 당겼다. 총은 격발됐지만 약실에는 실탄이 아닌 공포탄이 들어 있어, A씨는 왼쪽 발목에 경미한 화상만 입었다.

경찰은 이 사고와 관련해 A씨에 대한 별도의 징계는 내리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피의자 검거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을 감안했다”며 “현재 A씨와 다른 직원들을 대상으로 총기 안전 사용과 관련된 추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사건은 5일 낮 12시께 창원 성산구의 한 미용실에서 벌어졌다. 20대 남성이 어머니와 손님 2명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했고, 이에 경찰은 테이저건을 이용해 현장에서 그를 진압하고 곧바로 체포했다.

이후 피의자는 지난 7일 존속살해미수 등 혐의로 구속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 내부에서는 실탄이 아닌 공포탄이 장전돼 있어 중대한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면서도, 진압 직후 총기 안전 조작 과정에서 오발이 발생한 점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지침과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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