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카카오웹툰 태국’ 종료…현지 법인은 번역·현지화 역할만 유지
작성일 : 2025.07.03 22:37
작성자 : 문화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태국 웹툰 시장에 대한 사업 전략을 본사 중심으로 전환하며 새 국면에 돌입한다.
![카카오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pcm20220714000244505_p41751549932.jpg)
카카오엔터는 3일 올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태국 현지 법인이 운영하던 ‘카카오웹툰 태국’ 서비스는 종료된다. 회사는 향후 본사 주도로 플랫폼 운영과 콘텐츠 유통을 총괄하고, 현지 법인은 번역과 콘텐츠 현지화 업무에 집중하도록 역할을 조정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편은 본사가 직접 시장을 주도함으로써 더욱 신속하고 경쟁력 있는 스토리 IP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태국은 K웹툰 선호도가 높은 핵심 시장인 만큼, 프리미엄 IP의 해외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문화 소비와 콘텐츠 시장 규모 면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3 K-콘텐츠 해외 진출 현황조사’에 따르면, 태국 내 전체 만화 이용량 중 한국 만화의 점유율은 47.0%에 달했다. 이는 조사 대상 9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카카오엔터는 2021년 6월 ‘카카오웹툰 태국’을 출시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대만 시장에서 웹툰 서비스를 철수하면서도 태국 서비스만은 유지한 바 있다. 이는 태국 시장의 성장성과 K웹툰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이번 서비스 전환이 단순한 플랫폼 변경을 넘어, 카카오엔터가 본사 중심의 글로벌 콘텐츠 수직 계열화를 가속하는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번역, 현지화, 마케팅 등 핵심 업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운영을 본사가 직접 통제함으로써 수익성과 콘텐츠 전략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카카오페이지 태국은 인기 웹툰 IP와 자체 제작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수출의 핵심 창구가 될 전망이다. 카카오엔터가 보유한 국내외 강력한 작가진과 연재 콘텐츠는 태국 시장 공략에서 큰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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