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상장 전 “IPO 계획 없다” 속여 지분 매각 유도 의혹
작성일 : 2025.07.03 22:33
작성자 : 사회부
하이브(HYBE) 방시혁 의장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수사당국이 하이브의 상장 심사 자료 확보를 위해 한국거래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pcm20240530000144990_p41751549718.jpg)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하고, 하이브 기업공개(IPO) 당시의 상장 심사 관련 문건과 내부 자료를 확보했다. 수사대는 해당 자료를 분석해 방 의장의 위법 여부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의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고지하면서도 실제로는 상장을 추진한 정황이 포착됐다. 당시 투자자 보유 지분 일부는 방 의장의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로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과정이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특정 정보를 고의로 은폐하거나 허위 진술을 통해 거래 상대방을 기망해 이득을 얻었을 경우 해당 법률 위반 소지가 발생한다.
이번 수사는 지난 4월 금융감독원이 내부 제보 등을 통해 사건을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하면서 본격화됐다. 현재 금융감독원도 별도로 이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는 중대 금융범죄에 해당하며, 위법이 입증될 경우 최고 징역 10년 또는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다. 방 의장은 해당 의혹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이브는 글로벌 K팝 열풍을 이끄는 대표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하이브는 2020년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수사가 향후 하이브의 경영 투명성 및 기업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관련해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 업계 전반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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