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노조 “추진력과 전문성 갖춘 적임자”
작성일 : 2025.07.02 22:41
작성자 : 사회부
이진숙 전 충남대학교 총장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교육계 내부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지를 표한 측은 이 후보자가 국립대 총장으로서 보여준 행정 역량과 국가 재정 확보 능력, 지역 균형 발전 기여를 근거로 들며 “교육 구조개혁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반면 반대측은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경험 부족과 과거 충남대 총장 시절 학생 및 구성원들과의 갈등 사례를 들어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충남대 총동창회는 2일 성명을 내고 “이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최초의 여성 총장으로서 세종·내포 캠퍼스 조성, 중이온가속기 유치, 초광역 협력 사업 등 1조원 규모의 국비를 유치하며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 회장을 지내며 대학행정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천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 지역 대학노조 지부장들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 후보자는 언론, 공공기관, 대학 등 다양한 현장을 거치며 교육 공공성과 혁신을 조화롭게 이끌어온 인물”이라며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거세다. 충남대 민주동문회는 전날 “총장 재임 당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비협조적이었고,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한밭대와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 불통과 권위적 행태로 학생과 교수들로부터 반발을 샀다”고 주장했다.
철학과 양해림 교수 역시 “민주적 리더십 부재와 무능, 불통의 표본”이라며 “서문 소나무 숲에 반도체 연구소 건립을 강행해 환경 논란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진보 성향의 교육단체 ‘교육대개혁 국민운동본부’는 “유·초·중등 교육 분야 경력이 전무한 대학 총장 출신을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한 데 허탈감을 느낀다”며 보통교육 개혁에 대한 실질적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국대학노동조합도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자격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며 “서울대 10개 만들기 같은 거점국립대 집중 정책은 지역 간 교육 격차와 사립대 도미노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교육 공약 중 하나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설계자이자 대선 당시 민주당 중앙선대위에서 해당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인물로, 장관 지명 자체가 교육계 전반의 구조 개편과 직결된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청문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국회에서 이 후보자의 리더십과 정책 구상이 본격적으로 검증될 예정이다.
내일의 세상을 바꾼다 <오픈타임즈>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오픈타임즈' 검색
▶이메일: opentimenews@gmail.com
▶뉴스 제보: https://www.opentimes.kr
금주의 핫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