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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폭염, 7월 중순부터 본격화…소나기성 폭우 잦을 듯

6월 장마전선 형성 미미…정체전선 흩어지며 국지성 호우 예상

작성일 : 2025.06.27 18:28

작성자 : 사회부

올해 여름 폭염은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장마는 평년과 달리 정체전선 형성이 부진하고, 국지적 소나기성 폭우가 잦을 것이라는 예측도 함께 제시됐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용승 고려대기환경연구소 소장은 27일 "기상청 관측 자료와 위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6월 들어 정체전선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형성되더라도 구름의 응집력이 약해 금방 흩어지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이러한 현상은 7월 중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체전선은 일반적으로 장마철 강우의 핵심적 역할을 하지만, 올해는 대기 상층의 흐름이 안정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장기간 머무르지 못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평년 수준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장맛비보다는 불규칙한 강수와 소나기 형태의 비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정 소장은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며 한반도 상공까지 북상할 전망"이라며 "이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리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본격적인 폭염 영향권에 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같은 기후 패턴은 최근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기후변화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불규칙한 해수면 온도 변화와 대기 순환의 이상 징후는 고기압과 저기압의 전개 양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소장이 운영하는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2001년 설립된 기상 전문 민간 연구기관으로, 기상위성과 대기 환경 자료를 토대로 정밀 분석을 수행해왔다. 그는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출신으로, 20여 년 이상 기후 변화와 기상 예측을 주제로 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폭염이 장기화될 경우 전력 수요 증가와 함께 건강·산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선제적 대응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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