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학교폭력 의혹 이후 ‘프리다’로 복귀
작성일 : 2025.06.26 21:37
작성자 : 문화부
“한 장면, 한 장면 무대에 설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2년간의 공백을 딛고 돌아온 배우 김히어라가 뮤지컬 '프리다'의 세 번째 시즌으로 대중 앞에 섰다. 26일 서울 종로구 놀(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김히어라는 조심스럽지만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2023년 두 번째 시즌을 끝으로 학교폭력 의혹 이후 활동을 중단했으나, 이번 시즌에서 다시 프리다 칼로 역을 맡았다.
뮤지컬 ‘프리다’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다룬 창작 뮤지컬이다. 불의의 사고와 육체적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프리다의 마지막 인생을 쇼 포맷의 극중극 구조로 풀어낸다. 무대는 프리다가 한 쇼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자신의 삶을 회상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김히어라는 “’프리다’는 저에겐 그림처럼, 제 삶을 일으키는 유일한 기회였다”며 “공백기 동안 저 자신을 돌아봤고, 이제는 매 장면마다 관객들과 호흡하며 받은 위로를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프리다 역을 맡은 배우 김소향은 초연부터 이번 시즌까지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그는 "배우 네 명이 무대에서 미친 듯이 노래하고 춤춘다"며 “극 중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프리다의 이야기는 관객에게 강한 용기와 위로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새 얼굴도 눈에 띈다.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이름을 알린 댄서 아이키가 뮤지컬에 첫 도전했다. 그는 디에고 리베라 역의 배우와 함께 댄스로 사랑을 표현하는 레플레하 역을 맡았다. 아이키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꼭 이 작품으로 시작하고 싶었다”며 “선배 배우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았고, 체계적인 연습 덕분에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연은 총 네 명의 배우가 다양한 인물들을 오가며 연기하는 다중 캐릭터 형식을 채택했다. 각기 다른 해석과 에너지가 무대를 채우며, 관객들에게는 배우별 매력을 비교하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무대는 관객과 가까운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레플레하 역의 전수미는 “저희가 무대 위를 돌면 땀방울까지 날아갈 정도로 가까이서 숨 쉬는 공연”이라며 "관객과의 밀도 있는 교감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라고 강조했다.
김히어라는 “무대를 지킬 수 있어 감사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다’는 오는 9월 7일까지 서울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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