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동서 까마귀 전봇대 변압기 접촉…정전 피해에 주민 엘리베이터 갇힘
작성일 : 2025.06.23 22:29
작성자 : 사회부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까마귀로 인한 변압기 손상으로 36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이 발생하는 등 일대에 큰 불편이 이어졌다.
![까마귀로 인해 손상된 전봇대 변압기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623149451056_01_i1750685779.jpg)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한국전력공사 제주지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 56분께 제주시 연동 한 아파트 인근 전봇대에 설치된 변압기가 손상되면서 단지 내 366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가 멈추며, 119에 갇힘 피해를 알리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총 8건의 신고 가운데,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가 주민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변압기에 까마귀가 접촉한 흔적이 발견됐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 제주지부는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사고 발생 약 1시간 10여 분 만인 오후 7시 10분께 전기 공급을 정상화했다.
전력공사와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도심 내 변압기 및 배전시설의 야생 조류 접촉 방지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최근 도심 지역에서 까마귀 등 조류로 인한 전기설비 손상이 잇따르고 있어 관련 대응 체계의 강화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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