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ㆍ문화

Home > 사회ㆍ문화

춘천 도심 6·10 민주항쟁 기념 현수막 훼손…현행범 체포

칼로 난도질한 흔적 다수…재단 “악의적 행위, 국가 기념일 모독”

작성일 : 2025.06.13 22:33

작성자 : 사회부

강원도 춘천 도심 한복판에 걸린 6·10 민주항쟁 38주년 기념식 안내 현수막이 칼로 찢기는 등 심하게 훼손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에서 남성 1명을 붙잡았다.

6·10 민주항쟁 기념식 안내 현수막 훼손 모습 [강원민주재단 제공]

춘천경찰서는 13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춘천 안디옥교회 사거리 일대에 걸린 기념식 홍보 현수막을 예리한 도구로 여러 차례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을 확인한 강원민주재단은 현수막에 적힌 ‘6월 항쟁 38주년’과 ‘강원민주재단’ 등의 문구가 집중적으로 훼손됐으며, 날카로운 칼날로 찢긴 듯한 자국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단순한 낙서나 손상 수준이 아니라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난도질로 보인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112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A씨의 범행 동기와 경위, 사용 도구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재단 측은 “6·10 민주항쟁은 국가가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를 알리는 현수막을 고의로 훼손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와 법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근에 함께 게시된 조국혁신당, 진보당의 현수막도 동일하게 훼손된 점을 들어 정치적 목적을 의심하고 있다.

이어 “12·3 계엄령 시도와 같은 헌정질서 파괴 행위의 연장선에서 이번 사건을 바라볼 수 있다”며 "국가기념일과 민주주의 상징물에 대한 모독 행위를 철저히 수사해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A씨의 범행 배경을 조사해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될 경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내일의 세상을 바꾼다 <오픈타임즈>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오픈타임즈' 검색
▶이메일: opentimenews@gmail.com
▶뉴스 제보: https://www.opentimes.kr

X 페이스북 카카오톡 라인 밴드 스크랩주소복사
사회ㆍ문화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