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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글로벌 바이오 기술 순위 10위…“주목할 국가” 평가

하버드 벨퍼 센터 ‘핵심 기술 지수’ 발표…AI·양자 등은 중위권

작성일 : 2025.06.09 23:00

작성자 : 기술부

우리나라가 세계 바이오 기술 경쟁력에서 글로벌 10위권에 올랐다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산하 싱크탱크의 평가가 나왔다. 다만 대규모 자본을 기술력으로 전환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9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 케네디스쿨 벨퍼 센터는 최근 발표한 ‘핵심 및 신흥 기술 지수(Global Technology Leadership Index)’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바이오 분야 기술력이 세계 10위 수준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인공 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우주, 양자 등 5대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미국, 중국, 유럽, 한국 등 총 25개국의 국가별 기술 경쟁력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종합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세부 항목별 순위는 반도체 5위, AI 9위, 바이오 10위, 양자 12위, 우주 13위였다. 반도체 분야에서의 압도적 경쟁력이 전체 순위 상승을 견인한 셈이다.

바이오 기술 분야에서는 미국이 여전히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이어 중국, 유럽, 일본, 영국, 독일, 인도, 호주, 캐나다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이들 국가 뒤를 이어 10위에 자리했다.

벨퍼 센터는 “미국은 전반적으로 강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단일 국가로서 완전한 패권은 아니다”라며 “한국, 유럽,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양자·반도체 분야에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바이오 분야 약진도 주목됐다. 보고서는 “중국은 AI나 반도체에선 한계가 있지만, 의약품 생산과 양자 통신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바이오 분야에 대한 국가적 관심은 높지만, 아직 공공 및 민간 자본이 경쟁력 강화로 직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기술 개발 잠재력과 정책 역량 측면에서 주목할 국가”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 기술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규제 조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전문 인력 양성 등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가 전략 산업으로서 바이오 분야는 AI 및 반도체와 함께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기술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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