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인상·정년 연장 요구에 사측 ‘동결’ 맞서
작성일 : 2025.06.08 23:00
작성자 : 사회부
현충일 연휴 기간 잠시 멈췄던 광주 시내버스 파업이 9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은 8일 “오는 9일 첫 차부터 전면파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5일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전면파업에 들어갔으나, 다음 날부터는 시민 불편을 고려해 일시적으로 파업을 중단하고 준법운행으로 전환했었다. 하지만 연휴 3일간 사측이 아무런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자 파업 재개를 결정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도시 근로자 생활임금 수준에 맞춰 연봉 8.2% 인상(4호봉 기준 월 34만원),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시내버스 업체들의 경영 적자 등을 이유로 임금 동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파업에는 전체 시내버스 기사 약 2,400명 중 노조원 1,400여 명이 참여한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무기한으로 설정해 사태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광주시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비노조원 1,000여 명을 우선 투입해 전체 시내버스의 70%인 700대를 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운전기사들의 피로가 누적될 경우에는 임차 버스를 추가로 투입해 70% 수준의 운행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市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기간 동안 비상수송대책을 철저히 실행할 것”이라며 “중재를 통한 노사 간 협상 여지는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교통 불편과 함께 출근길 혼란 등을 우려하고 있으며, 노조와 사측 간 입장 차가 워낙 커 협상 타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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