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지정 기념으로 열려…참가자 절반 이상 2030세대
작성일 : 2025.06.08 22:56
작성자 : 문화부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찰음식이 지난 5월 19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사찰음식의 정신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등록자만 1만5천여명에 달한 가운데, 실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은 약 2만명에 이른 것으로 사업단은 잠정 집계했다. 이 가운데 20~30대의 비율이 57%에 달해, 전통 문화에 대한 젊은 층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대축제의 중심에는 사찰음식 명장으로 공인된 스님 6인이 있었다.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은 강연과 토크 콘서트, 시연과 음식 명상 등을 통해 공양문화의 철학과 환경, 생명 존중 등의 가치를 풀어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국 사찰에서 모인 스님 18명이 만든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육근탕 등 독창적인 사찰요리가 선보였다. 이와 함께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만들기 등 직접 조리 체험과 시식이 가능한 부스도 운영돼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어린이들이 맷돌을 돌리며 콩을 갈아보는 전통 조리체험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었고, 전시장 한편에는 조용히 사찰음식을 음미하며 명상하는 공간도 마련돼 사찰음식의 ‘느림의 미학’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탐욕을 버리고, 생명을 공경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불교의 정신이 담긴 수행의 일환”이라며 “이번 축제가 단순한 음식 소개를 넘어, 사찰음식의 본질과 가치를 되새기는 공감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사찰음식을 ‘특정 보유자 없이 공동체가 보유한 무형유산’으로 지정하며, 그 역사성과 전통성을 인정한 바 있다. 사업단은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사찰음식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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