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어눌·편마비 증상에 119 신고…해경헬기 이용해 구조
작성일 : 2025.06.06 23:56
작성자 : 사회부
제주 대표 관광지인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60대 관광객이 급성뇌경색 증상을 보여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성산일출봉서 뇌경색 증상 보인 60대 헬기이송 준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606047500056_01_i1749222000.jpg)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6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정상 인근에서 울산에서 온 관광객 A씨(60대)가 말이 어눌해지고 편측 마비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현장에서 즉시 뇌졸중 선별검사를 진행했고, 급성뇌경색이 의심돼 긴급 후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시 소방헬기가 정비 중이던 상황에서 해양경찰청 소속 헬기가 투입돼 구조작업을 도왔다. A씨는 호이스트(인양 장치)를 이용해 일출봉 정상에서 헬기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 도착한 A씨는 뇌경색으로 최종 진단됐으며,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기 이송이 이뤄지지 않았더라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었던 위급한 상황이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성산일출봉은 해발 약 180m로, 비교적 완만한 코스를 자랑하지만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와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지역은 고령층 관광객들의 방문 비율이 높아 건강 이상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고지대나 계단형 관광지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증상이 조금이라도 이상할 경우 즉시 휴식하거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관광지 응급구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소방헬기 정비 기간 중에는 해경 등과의 공조 체계를 유지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내일의 세상을 바꾼다 <오픈타임즈>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오픈타임즈' 검색
▶이메일: opentimenews@gmail.com
▶뉴스 제보: https://www.opentimes.kr
금주의 핫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