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원주 현충탑서 추념…“참전유공자 수당 배우자 승계 건의할 것”
작성일 : 2025.06.06 23:48
작성자 : 사회부
제70회 현충일을 맞은 6일, 강원특별자치도 전역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의 물결이 일었다. 각 시·군에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 현충일 추념행사가 거행되며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위로하고, 나라를 위한 희생의 가치를 되새겼다.
![헌화하는 김진태 강원지사(왼쪽)와 원강수 원주시장 [강원도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606050100062_01_i1749221540.jpg)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날 원주시 태장동 현충탑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해 원강수 원주시장, 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 1천여명과 함께 헌화와 분향을 하며 예를 표했다. 도지사가 현충일 공식 행사에 도청 소재지인 춘천이 아닌 타 지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헌사에서 “원주는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막아낸 호국의 요충지이며, 현충탑은 춘천대첩의 영웅 고(故) 심일 소령의 부친 심기연 선생의 기부로 세워진 상징적인 장소”라고 언급했다. 이어 “보훈은 단순한 추모가 아니라 남겨진 유족과 가족의 삶을 지키는 일까지 포함되어야 한다”며 “도 차원에서 국회와 새 정부에 참전수당의 배우자 승계를 정식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앞으로도 각 시·군 현충일 행사에 도지사 등 고위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도민 통합과 보훈정신 확산에 힘쓸 방침이다.
춘천에서는 육동한 시장이 우두동 충렬탑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했다. 육 시장은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보훈사업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시는 고령 유공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충렬탑의 제단 위치를 계단 아래로 조정했고, 현장에는 전우애를 기릴 수 있는 포토존도 새롭게 조성했다.
동해, 속초, 삼척 등 동해안 시·군과 철원, 화천, 인제 등 접경지역, 태백, 정선 등 폐광지역에서도 일제히 추념식이 열렸다. 이들 지역 역시 보훈가족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묵념을 올리며 희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화천에서는 최문순 군수가 현충탑을 찾아 유공자 유족들과 함께 헌화하며 “지역 안보의 최일선에서 헌신한 유공자들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보훈을 도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추모의 의미를 넘는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도내 전역에서 울려 퍼진 묵념 사이렌은 단지 기억의 차원을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보훈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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