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솔로 프로젝트’, 안무가 3인의 개성 담은 무대 선봬
작성일 : 2025.06.04 23:28
작성자 : 문화부
현대무용, 창작발레, 전통춤까지 다채로운 무용 공연들이 6월 관객을 찾아온다. 장르와 시대, 문화적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는 관객에게 깊은 울림과 예술적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 '솔로 프로젝트' [국립현대무용단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604147000005_01_i1749047561.jpg)
국립현대무용단은 6일부터 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솔로 프로젝트’를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오랜 시간 자신만의 안무 세계를 다져온 한국, 홍콩, 일본의 대표 안무가 3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국내 안무가 미나유는 ‘온 에어(On Air)’를 통해 현대사회의 불확실성과 생존의 고단함을 무용수 임종경의 움직임에 담아낸다. 홍콩 안무가 무이척인은 ‘붉은 제전’을 통해 여성의 삶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일본 야마다 세츠코는 무용수 정록이와의 대화를 바탕으로 ‘정록이, 여기에 있습니다’를 선보인다. 존재에 대한 질문과 사유를 담은 이 작품은 무대 위 무용수라는 존재 그 자체에 집중한다.
창작발레의 진수를 보여줄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 춘향’은 13일부터 1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펼쳐진다. ‘발레 춘향’은 전통 판소리 춘향전의 서사에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결합한 퓨전 발레로, 한국적인 정서와 클래식 발레의 기법을 자연스럽게 접목한 작품이다. 2007년 초연 후 2014년 재정비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고, 이번 무대는 3년 만의 귀환으로 제15회 대한민국발레축제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춘향과 이몽룡의 애틋한 감정을 담아낸 세 번의 파드되(2인무)다. 한상이, 이동탁, 강미선, 이현준, 홍향기, 이고르 콘타레프 등 유니버설발레단의 주요 무용수들이 출연하며, 솔리스트 한상이는 이번 무대를 끝으로 발레단과의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전통춤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됐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27일부터 28일까지 예악당에서 ‘상선약수(上善若水)’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궁중 의식무 ‘일무’를 비롯해 민속춤과 연희 등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은 창작 전통춤 공연이다.
‘상선약수’는 지난해 김충한 예술감독의 연출과 안무로 초연됐으며, 궁중음악 수제천, 대취타, 사물놀이, 국악관현악 등 전통음악의 정수를 무대에 담았다. 김 예술감독은 이 작품으로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로부터 ‘무용 부문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작품성을 입증받았다.
현대무용에서 전통춤까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몸짓은 단순한 예술을 넘어 시대와 삶, 문화의 언어로 다가온다. 다채로운 무용의 향연은 무더운 여름의 초입,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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