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창작자, 첫 공로상 영예…“거절이 만들어낸 기적에 감사”
작성일 : 2025.06.03 23:50
작성자 : 문화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창작자인 황동혁 감독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더 고섬 2025 TV 어워즈’에서 공로상(Creator Tribute)을 수상했다. 황 감독은 전 세계 드라마 판도를 바꾼 창의력과 영향력을 인정받아, 한국 감독으로는 이례적으로 이 상을 거머쥐었다.
![美 고섬어워즈 공로상 받은 황동혁 감독 [방송화면 캡처]](/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603043400005_01_i1748962379.jpg)
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 무대에 오른 황 감독은 유창한 영어로 소감을 전하며 “2021년에 고섬어워즈에서 처음 상을 받으며 ‘기적’이라고 표현했는데, 지금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되니 그 기적이 계속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이곳의 트로피는 다른 시상식 트로피처럼 반짝이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 단순함이 진정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상에 담긴 책임의 무게를 견디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의 극본이 처음 집필된 2009년을 언급하며, 당시 작품을 거절했던 이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그때 누군가가 이 극본을 받아줬다면, 지금의 ‘오징어게임’은 없었을 것”이라며 “수많은 거절을 통해 배운 것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의 수상은 TV 매체에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상징성을 갖춘 창작자에게 주는 고섬어워즈 공로상 부문에서 첫 수상 사례다. 고섬어워즈는 미국의 권위 있는 독립영화 및 TV 시상식으로, 작품성과 창의성 중심의 시상을 지향한다.
이날 시상자로는 ‘오징어게임’의 주연 배우 이정재가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영어 통역가와 함께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황 감독님은 전 세계에 대담한 스토리텔링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신 분”이라며 “이 상은 황 감독님의 상상력과 용기에 대한 경의”라고 말했다.
황 감독과 이정재가 함께한 ‘오징어게임’ 시리즈는 2021년 시즌1 공개 이후 글로벌 열풍을 일으켰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에미상 감독상·남우주연상 수상을 포함해 다수의 국제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징어게임’ 시즌3는 오는 6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세계적 주목을 받는 시리즈의 귀환과 함께, 황 감독의 공로상 수상은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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