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서 작품상·연출상 포함 최다 수상
작성일 : 2025.06.02 23:12
작성자 : 문화부
한국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ending)’이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현지시간 2일 뉴욕에서 열린 제69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무려 6개 부문을 석권한 것이다. 작품상, 연출상, 음악상, 작사상, 극본상, 무대디자인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쓴 이 작품은 올해 시상식에서 단일 작품 중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NHN링크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602135700005_01_i1748873733.jpg)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는 미국 뉴욕 공연계 3대 시상식 중 하나로, 브로드웨이뿐 아니라 오프브로드웨이 및 오프오프브로드웨이까지 아우르는 공연예술계의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작품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평가 기준으로 매년 주목받고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보조하기 위해 제작된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뜻밖의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공동 창작한 이 뮤지컬은 2016년 한국 초연 당시부터 감동적 스토리와 서정적인 음악으로 호평을 받으며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아왔다.
브로드웨이 진출은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의 개막으로 성사됐다. 이후 미국 내 주요 시상식에서 잇달아 수상하거나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상, 드라마 리그 어워즈, 외부 비평가 협회상 등에서도 작품상 수상 혹은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오는 8일 열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공연예술 시상식인 제78회 토니상에서는 뮤지컬 작품상, 연출상, 각본상, 음악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한국 창작뮤지컬 사상 유례없는 성과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문화교류를 넘어 한국 공연예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 존재감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국내 뮤지컬계 관계자들은 “브로드웨이라는 세계 뮤지컬 중심지에서 한국 창작뮤지컬이 당당히 입지를 넓히며 ‘K-뮤지컬’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전했다.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는 수상 직후 “이 작품이 세계적으로 공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창작자들과 배우, 제작진 모두의 헌신에 감사하며, 전 세계 관객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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