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이접기 세계화 시동…10년 만의 두 번째 개최
작성일 : 2025.05.31 23:44
작성자 : 사회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전통 종이접기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K-종이접기 축제 한마당’이 31일 일본 도쿄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은 동경한국학교(교장 한상미)와 공동으로 이날 오전 도쿄 신주쿠 소재 동경한국학교에서 ‘제2회 K-종이접기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뜻을 담아 오는 6월 2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행사 첫날에는 종이접기 강사 세미나와 어린이 종이접기 마스터 양성교실이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동경한국학교 교사를 비롯해 현지 한글학교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한 종이접기 마스터 교육도 동시에 열렸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 종이문화의 체계적 교육과 전수를 목표로 마련됐다.
동시에 본관 로비에서는 한일 양국 작가들이 참여한 ‘종이접기 예술작품 전시회’가 열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약 40점의 수준 높은 작품이 소개되며 종이 한 장으로 구현되는 섬세한 예술의 경지를 선보였다.
특히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의 종이접기’ 열풍을 일으킨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이 현장을 찾아 특별 강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김 원장은 아이들과 교사들에게 종이접기의 즐거움과 교육적 효과를 직접 시연하며 소통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월 2일에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고깔 쓰기 퍼포먼스와 소망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 전통놀이 딱지치기 대회가 진행된다. 이어 종이접기 강사 자격증 및 어린이 마스터 급수증 수여식, 한일 종이접기 작품대회 시상식도 열린다.
이번 축제를 위해 노영혜 이사장과 김영만 원장을 비롯한 종이문화재단 관계자, 각 지역 교육원장 등 20여명이 방일해 한일 문화교류 확대를 몸소 실천했다. 재단은 그간 미국, 러시아, 몽골, 필리핀, 뉴질랜드 등에서 전시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K-종이접기’의 세계화를 이끌어왔다.
노영혜 이사장은 “고구려 담징 스님이 일본에 종이문화를 전한 역사적 교류의 맥을 잇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K-종이접기가 한일 양국 간 우호를 증진하고 문화의 가치를 나누는 세계적 콘텐츠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상미 교장은 “모국에서 오신 명인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아이들의 두뇌 발달과 창의성 함양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주일대사관, 동경한국교육원, 민주평통 일본동부협의회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후원했으며, 종이나라가 교육 교재와 재료를 협찬했다. ‘오리가미’라는 일본어로 전 세계에 통용되고 있는 종이접기 문화 속에서, ‘K-종이접기’는 전통과 창조의 이름으로 정체성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내일의 세상을 바꾼다 <오픈타임즈>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오픈타임즈' 검색
▶이메일: opentimenews@gmail.com
▶뉴스 제보: https://www.opentimes.kr
금주의 핫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