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장관 “기술패권 경쟁 시대, ICT 사업화가 성장 돌파구”
작성일 : 2025.05.28 21:41
작성자 : 기술부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기술사업화에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범정부 차원의 협력체계를 통해 AI 반도체, 양자 기술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에서 세계 기술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AI·디지털 기술사업화 전략대화’에서 “AI와 디지털 전환은 산업 전반에서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며 “ICT 기술사업화를 통해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략대화는 지난달 30일 열린 국가 기술사업화 비전 선포식의 후속 행사로, 산·학·연 주요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ICT 기술사업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3대 핵심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산업계 중심 R&D 체계 구축이다. 응용 및 개발 연구개발(R&D)에 산업계가 필수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기술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는 출연연 중심 기술사업화 선도다. ICT 출연연의 사업화 지향 연구활동을 강화하고, 국제 표준특허 확보 및 기획형 창업 모델 도입 등을 통해 연구 성과의 시장 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기술사업화 기반 기업 육성 강화다. 연구자 창업을 활성화하고, 민관협력 펀드 조성 등을 통해 고위험 기술 창업에 대한 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특히 추경을 통해 AI 혁신펀드를 2천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ICT 기술사업화 전용 자펀드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AI, AI 반도체, 양자 분야의 사업화 추진 현황도 함께 공유됐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AI 반도체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시장 독점을 지적하며 ‘AI 코리아펀드’ 공동 운영 등 정부 차원의 종합 지원책 마련을 예고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공공 시장 진입을 원하는 기업의 수요에 따라 시범 사업에 공모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사업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하반기 중 ‘양자기술산업법’에 따른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는 양자기술 확산, 양자 AI 활용 인프라 조성, 관련 기업 도약 지원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실증 기반의 패키지형 기술이전 지원, AI와 양자 기술 간 융합 모델 구축, 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프로그램 도입 등 실질적 지원 방안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략대화에서 제시된 내용을 반영해 ICT 기술사업화 과제를 보완하고, 향후 부처 간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대한민국이 기술패권 경쟁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기술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업화 전략을 치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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