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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SPC 회장 사퇴하라”…잇단 노동자 사망에 엄정 책임 촉구

조계종·천주교·기독교 연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해야”

작성일 : 2025.05.27 23:34

작성자 : 문화부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반복적으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종교계가 경영진의 책임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27일 서울 서초구 SPC 본사 앞에서 열린 SPC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 및 SPC 규탄 3대 종교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 구호를 외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와사회위원회는 27일 서울 서초구 SP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영인 SPC 회장은 잇따른 사망 사고에 대해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같은 유형의 산업재해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SPC는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허 회장을 비롯한 경영 책임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SPC 시화공장에서는 이달 19일, 50대 여성 작업자가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윤활 작업 중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SPC 계열 공장에서 발생한 세 번째 치명적 산업재해다.

앞서 2022년 10월에는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사망했고, 2023년 8월 샤니 공장에서도 50대 여성이 기계에 끼어 숨졌다.

종교계는 “사망 사고가 단순한 안전 관리 미비가 아닌 구조적 문제의 반복임이 드러났다”며 “SPC는 모든 사업장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과 책임자 교체, 노동자와의 대화 등 근본적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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