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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데뷔 10주년 잠수교서 폭발적 무대… K팝 새 역사 쓰다

한강 잠수교 통제해 팬들과 함께한 ‘버스트 스테이지’

작성일 : 2025.05.25 23:02

작성자 : 문화부

“10주년을 맞았지만 세븐틴은 계속 성장하고 폭발해 나가겠습니다.” 멤버 호시의 이 한마디는 이날 공연의 모든 감정을 압축하고 있었다.

세븐틴 잠수교 공연 'B-데이 파티 : 버스트 스테이지 @잠수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25일 오후, 서울 한강의 잠수교가 거대한 콘서트장으로 탈바꿈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세븐틴이 개최한 무료 공연 ‘B-데이 파티 : 버스트 스테이지 @잠수교(B-DAY PARTY : BURST Stage @잠수교)’가 바로 그 무대다.

이날 잠수교는 시민과 팬 6천여 명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연은 정규 5집 타이틀곡 ‘썬더(THUNDER)’로 화려하게 시작됐다. 멤버들이 등장하자 잠수교 양옆으로 불꽃이 터졌고, EDM 기반의 강렬한 사운드와 조명이 한강의 밤을 환히 밝혔다.

우지는 “‘이제는 끝인가’ 싶을 때 영감이 번개처럼 꽂혔다”며 작업 비화를 전했고, 승관은 “한강 잠수교에서 공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이후 ‘HBD’, ‘핫(HOT)’, ‘에이프릴 샤워(April Shower)’를 비롯해 팬들이 사랑하는 히트곡 ‘록 위드 유(Rock with you)’, ‘아이즈 온 유(Eyes on you)’, ‘아주 나이스(NICE)’까지 열정 넘치는 무대를 이어갔다.

공연 중 ‘에이프릴 샤워’ 무대에서는 반포대교에서 무지갯빛 물줄기가 쏟아지며 장관을 이뤘고, 마지막 곡을 앞두고는 한강 하늘 위로 대형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준은 “10주년이지만 여전히 마음이 ‘핫’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팬들은 ‘캐럿봉’ 응원봉을 흔들며 잠수교 위에 은빛 물결을 만들어냈다.

공연은 지난 23일부터 이어진 10주년 오프라인 이벤트 ‘B-데이 파티’의 하이라이트로, 3일간 약 10만 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행사장 곳곳엔 ‘세븐틴 히스토리 존’,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인터랙티브 존’, 오프라인 체험형 게임 ‘퍼즐 세븐틴’ 등 다양한 팬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세빛섬 앞에는 대형 캐럿봉 수상 조형물도 설치돼 인증 사진 명소가 됐다.

이날 공연은 하이브 레이블즈, 서울시 유튜브, 위버스, 네이버 치지직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됐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반포한강공원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공연장을 찾은 말레이시아 출신 유학생 후스나 카라이니 씨는 “세븐틴의 음악은 내 일상의 위로”라며 “이번 신곡이 내 최애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세븐틴은 오는 26일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를 발표하며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K팝 역사상 유례없는 잠수교 공연을 완성한 그들의 다음 무대는 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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