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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랑학교 수학여행단, 울릉·독도 방문…첫 외국학교 사례

국제부 학생 52명, 역사·해양 배움의 현장 체험

작성일 : 2025.05.24 16:31

작성자 : 사회부

중국 칭다오에 위치한 해랑학교 국제부 학생들이 경북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역사와 해양 과학을 함께 배우는 특별한 수학여행을 다녀갔다. 외국 학교 수학여행단의 울릉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도 찾은 중국 칭다오 해랑학교 방문단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제공]

울릉군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4일 “중국 해랑학교 국제부 학생 및 교사 52명이 21일부터 23일까지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해랑학교의 역사 배움여행 일환으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해랑학교는 중국에 체류 중인 한국인과 중국인 학생들이 함께 다니는 국제 교육기관으로, 전체 학생 400여 명 중 약 100명이 국제부 소속이다. 이번에 울릉도를 찾은 학생들도 이 국제부 소속으로, 한국과 중국, 그 외 국적의 다문화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방문단은 울릉도에 도착한 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를 찾아 울릉중학교 유네스코 동아리 학생들과 공동 해양과학 캠프를 진행했다. 이어 독도박물관, 도동 해안산책로, 울릉고등학교, 울릉중학교 등 지역 명소와 교육시설을 차례로 방문하며 역사와 문화,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독도에 입도한 학생들은 사전에 준비한 현수막을 펼치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며 이번 방문을 뜻깊게 기념했다. 이들은 독도의 자연 환경과 역사적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평소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김윤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이 지난 3월 해랑학교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해양과학교실’ 프로그램을 계기로 성사됐다. 당시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 울릉도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수학여행지로 직접 선택하게 된 것이다.

김윤배 대장은 “해랑학교 학생들이 울릉도를 수학여행지로 선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번 방문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양국 청소년 간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랑학교 방문단은 24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번 사례는 향후 울릉도와 독도를 중심으로 한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확대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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