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귀화자·국적 회복자 참여…공존과 통합의 의미 되새겨
작성일 : 2025.05.24 16:29
작성자 : 사회부
전남 영암군에서 다문화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는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106명의 외국인이 대한민국 국적을 공식 부여받으며 새로운 시작을 맞았다.
![세계인의 날 기념식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524031300054_01_i1748071850.jpg)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24일 영암군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공동 주최했으며, 외국인 주민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국적증서 수여식이었다. 미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등 13개국 출신 귀화자와 국적 회복자 106명이 이날 정식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들은 법무부의 심사를 거쳐 국적을 부여받았으며, 이날 수여식에서 직접 국적증서를 전달받으며 새로운 삶의 출발을 알렸다.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외국인 주민이 안정적으로 지역 사회에 정착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주민에 대한 포용적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의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길강묵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현실 앞에서 오늘 국적을 취득한 분들이 자랑스러운 국민으로, 건강한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계인의 날은 매년 5월 20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다문화 사회의 구성원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조화롭게 살아가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외국인 주민의 정착 지원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실천하는 자리로서도 의미가 깊었다.
전남도와 영암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문화가정 지원 확대와 외국인 대상 정착 프로그램 보완 등 후속 조치 마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국적 수여를 넘어 실질적인 삶의 기반 마련까지 연계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행사는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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