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ㆍ문화

Home > 사회ㆍ문화

시흥 정왕동 흉기 난동에 시신 2구…도주 중인 용의자에 주민 공포 확산

50대 중국동포 남성, 시민 2명 흉기 찔러 중상

작성일 : 2025.05.19 23:36

작성자 : 사회부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50대 중국동포 남성이 잇따라 시민 2명을 흉기로 찌르고, 이 남성의 자택과 인근 지역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용의자가 여전히 도주 중인 가운데,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시흥시 안전 안내문자 [독자 제공]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19일 오전 9시 34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시작됐다. 용의자 A씨는 해당 편의점 주인인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A씨의 자택을 찾았고, 내부에서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후 A씨는 같은 날 오후 1시 21분, 첫 범행 장소에서 약 2㎞ 떨어진 체육공원에서 또다시 7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찔렀다. 피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범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후 2시께에는 최초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 건너편 주택에서도 또 다른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총 4명을 대상으로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수사에 나섰다.

시흥시는 이날 오후 4시 42분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정왕동 지역에서 흉기 피습사건이 발생했으며, 경찰이 현장 수색 중”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사건 발생 후 오후 5시 기준, A씨는 여전히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정왕동 일대 주민들은 추가 범행 가능성을 우려하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지역 온라인 카페에는 “무섭다”, “오늘은 집에만 있자”, “하루빨리 검거되길 바란다”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또 다른 주민은 “퇴근길에 경찰차 수십 대가 지나가는 걸 보고 심상치 않다고 느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정확한 사건 위치를 몰라 불안을 느낀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지도를 아무리 봐도 사건 발생 지점을 특정할 수 없다”며 불안을 표했다. 일부 주민들은 학생들이 하굣길이나 학원 이동 중 위험에 노출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용의자 검거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자”는 자발적인 경계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내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치된 청원경찰에게 근무 중 관련 상황에 대비한 안전 조치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며 “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계속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방범용 CCTV와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하며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흥시 전체가 긴장감 속에 범인의 행방을 주시하고 있다.

내일의 세상을 바꾼다 <오픈타임즈>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오픈타임즈' 검색
▶이메일: opentimenews@gmail.com
▶뉴스 제보: https://www.opentimes.kr

X 페이스북 카카오톡 라인 밴드 스크랩주소복사
사회ㆍ문화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