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자료로 피해 최소화…전산망 정상 작동 중
작성일 : 2025.05.19 23:13
작성자 : 사회부
광주의 한 종합병원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는 사이버 범죄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랜섬웨어 공격 (PG) [제작 조혜인]](/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c0a8ca3c0000015c65400200082aa7_p41747664144.jpeg)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광주 남구에 위치한 한 종합병원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병원 전산망에 침투한 공격자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특정 이메일로 연락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졌다. 통상적인 금전 요구는 없었다.
랜섬웨어는 시스템 내부 자료를 암호화해 사용 불능 상태로 만들고,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방식의 악성 프로그램이다. 최근 의료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을 노린 공격이 잇따르며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병원 측은 백업된 자료를 활용해 시스템을 자체 복구 중이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진료와 행정 업무는 큰 차질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자료 유출이나 전산망 마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공격자가 남긴 이메일 주소를 바탕으로 메일 계정의 생성 정보, 접속 이력, IP 주소 등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배후 추적에 나섰다.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범행 방식과 메시지 양상을 분석해 국내외 유사 사례와 연관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처럼 금전 요구 없이 접근만 시도하는 유형은 전형적인 탐색 공격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실제 공격 전 시스템 취약점을 점검하거나, 내부 보안 대응력을 테스트해 이후 본격적인 공격을 감행하기 위한 사전 단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병원 측과 협조해 보안 강화를 위한 기술적 조치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다른 의료기관에도 보안 점검을 당부하며 추가 피해 예방에 나섰다.
광주경찰청은 “디지털 범죄는 치밀한 추적이 필요하다”며 “끝까지 책임자를 추적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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