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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완전 자회사 편입…지분 99.14% 확보

태광·미래에셋 보유 지분 4,133억에 전량 인수…카카오 지분 매각 통해 자금 조달

작성일 : 2025.05.14 20:09

작성자 : 산업부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사실상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며 통신·미디어 통합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14일 SK텔레콤의 자사 지분율이 기존 74.38%에서 99.14%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해 말 체결된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른 것으로, SK텔레콤이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하던 SK브로드밴드 지분 24.8% 전량을 인수하면서 마무리됐다.

SK텔레콤 [촬영 안 철 수]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은 각각 16.75%, 8.01%였다. SK텔레콤은 이 지분 인수를 위해 지난달 카카오 보유 지분 전량을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 총 4,133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자금 마련과 함께 지배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했다.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서 SK브로드밴드는 사실상 SK텔레콤의 완전 자회사로 재편됐다. 공식적인 지분율은 99%를 넘지만, 경영권과 의사결정 구조 측면에서 SK텔레콤의 전적인 통제 아래 들어가게 된다.

이번 편입은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AI&디지털 인프라 기업’ 전략의 핵심 포석 중 하나로 평가된다. 양사는 앞으로 유무선 통신, 방송,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해저케이블 등 다양한 ICT 인프라 사업에서 통합 운영 및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과 데이터 기반 통신 환경에서 SK브로드밴드의 방송 및 인터넷 서비스 역량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SK텔레콤의 종합 ICT 서비스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뿐 아니라 콘텐츠와 데이터까지 포괄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통해 기존 유무선 통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AI, 클라우드, 미디어, 데이터센터 등 주요 사업 영역 간의 융합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자회사 편입을 넘어, SK텔레콤이 전사적 통신·미디어 경쟁력을 새롭게 정의하고 강화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국내 통신산업의 구조 재편과 향후 AI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진화를 주도할 움직임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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