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헬기 3대 긴급 투입…접근 어려운 지형 속 공중 진화로 화마 진압
작성일 : 2025.05.14 20:05
작성자 : 사회부
14일 오후 2시 4분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 비무장지대(DMZ)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5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는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접근이 어려운 지형 탓에 지상 진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철원 비무장지대서 불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514118251062_01_i1747220790.jpg)
이에 따라 당국은 소방 헬기 3대를 긴급 투입해 공중에서 진화 작업을 벌였고, 오후 7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군은 불이 남쪽 민간인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해 진화 인력과 장비를 인근에 대기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번 화재는 민간인의 접근이 통제되는 DMZ 내에서 발생한 만큼 초기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진화 작업은 험준한 산악 지형과 군사시설 인근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대부분 헬기에 의존해야 했다.
군사분계선 북쪽 지역에서는 여전히 산불이 진행 중이다. 북측 산림 상황은 우리 측이 직접 진화에 나설 수 없는 만큼, 당국은 감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연기 확산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동시에 MDL 인근 남측 지역에는 잔불이 남지 않도록 뒷불 정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재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산림청과 군은 화재 원인과 함께 피해 범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DMZ 특성상 민가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기상 조건과 산림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산불은 DMZ 일대의 산림 관리와 기민한 대응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분단 현실 속에서도 자연재해에 대한 경계는 결코 느슨해질 수 없음을 보여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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