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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에어서울·에어부산에 2,800억 긴급 수혈…통합 LCC 앞두고 재무구조 개선 나서

에어서울에 1,800억 유상증자·감자 단행…에어부산엔 1,000억 규모 영구 CB 인수

작성일 : 2025.05.13 23:55

작성자 : 경제부

아시아나항공이 5월 13일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총 2,8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섰다. 내년 말 대한항공 계열 진에어와의 통합을 앞두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LCC 통합 과정의 부담을 줄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에어서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3,600만주의 신주를 1,80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의 재무구조를 안정시키고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조치는 국토교통부가 2023년 5월 에어서울에 내린 재무구조 개선 명령에 따른 것이다. 에어서울은 2019년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선 명령은 약 3년 미뤄졌다. 항공사업법에 따르면 국토부는 항공사의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으로 1년 이상 지속되거나 완전 자본잠식이 된 경우, 재무구조 개선을 명령할 수 있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은 코로나19 이후 최근 2년간 영업이익률 10~20%를 기록하는 등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여줬다”며 “국토부 명령 이행과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울은 이와 함께 감자도 단행한다. 보통주 8주를 동일 액면가(5,000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방식으로, 감자 기준일은 오는 28일이다. 결손금 보전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에어부산에 대해서도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1,000억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를 인수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재무구조를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투자”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내년 말 대한항공 편입 이후 진에어와 함께 통합 LCC로 출범할 예정이며,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지원은 통합에 앞서 재무적 체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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