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혼시4 해상풍력 프로젝트 취소로 계약 무산
작성일 : 2025.05.08 22:51
작성자 : 경제부
효성중공업이 지난해 11월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오스테드와 체결한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 계약이 6개월 만에 해지됐다. 오스테드가 영국 혼시4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전격 취소하면서 발생한 조치다.
![효성중공업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효성중공업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pcm20240614000051003_p41746712468.jpg)
효성중공업은 8일 공시를 통해 “오스테드 측의 해지 통보에 따라 혼시4 프로젝트에 공급 예정이던 400kV 초고압 변압기와 리액터 등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혼시4 프로젝트는 오스테드가 영국 북동부 요크셔 해안 인근에 조성할 예정이던 2.4GW(기가와트) 규모의 대형 해상풍력단지였다. 그러나 최근 급등한 공급망 비용, 고금리 등의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사업이 백지화됐다.
라스무스 에르보에 오스테드 CEO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부정적인 거시경제 상황, 지속적인 공급망 문제, 실행 리스크와 시장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프로젝트의 가치 창출이 약화됐다”며 혼시4 사업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해지는 계약 상대방의 사유에 의한 일방적 통보로, 공급 이행 내역은 없는 상태”라며 “역무상 하자가 아닌 공급망 비용 증가 및 금리 부담에 따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해지에 따른 절차는 상대방과 협의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에서 초고압 변압기 생산시설을 확대하며 글로벌 전력망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유럽을 포함한 주요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수주 성과를 올려왔지만, 이번 계약 해지로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업계는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대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급망 안정성과 수주처 다변화가 향후 전력기기 업체들의 경쟁력을 좌우할 변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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