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공식 부대행사로 21개국 관계자 200여명 참석
작성일 : 2025.05.06 23:07
작성자 : 사회부
장애인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고 포용적 노동 시장을 구축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제주에서 본격 논의됐다. ‘2025 국제장애고용포럼’이 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용노동부 장관회의(SOM2) 공식 부대행사로 개최됐다.

‘사회적 가치를 향한 집합적 노력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APEC 21개 회원국을 포함한 APEC장애정책협의체,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학계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APEC 인적자원개발 실무그룹(HRDWG)의 장애인 고용 확대 활동을 지원하고,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내 장애인 고용 의제를 반영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종호 서울대학교 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는 ‘AI와 장애’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장애인의 삶을 어떻게 개선하고 고용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이 교수는 “AI 기술은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 장애인의 직업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회 참여의 문턱을 낮추는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포용적 고용을 위한 정책 지원과 기업의 장애인 고용 노력’, ‘기술과 접근성 개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등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각국의 장애인 고용 정책 사례와 기업 현장의 실천 전략이 공유되며, 장애인 고용의 현실과 과제를 짚고 공동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특히 포럼은 단순한 정책 교류에 그치지 않고, 각국 정부와 민간이 함께 실천 가능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일부 기업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장애인 채용 비율 확대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자율 규제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에서 “제주는 ‘2040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을 통해 장애인 고용률을 끌어올리고, 포용적 사회를 실현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포럼 개막에 앞서 주요 참가자들과 만나 인공지능 기술과 장애인 고용 연계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포럼은 국제사회의 장애 포용 가치를 되새기고, 기술과 정책의 통합을 통한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 조성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또한 참가자들은 향후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공동 선언문이나 정책 권고안을 마련해 APEC 회원국에 제안할 계획이다.
2025 국제장애고용포럼은 단발성 행사를 넘어, APEC 차원의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디딤돌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의 진보와 함께하는 포용적 성장의 청사진이 제주에서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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