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수궁가’ 범피중류 열창으로 1위 영예
작성일 : 2025.05.05 23:06
작성자 : 문화부
서의철(30)이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전북 남원시는 5일, 서씨가 제52회 춘향국악대전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춘향국악대전서 대통령상 받은 서의철씨 [남원시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505054500055_01_i1746454141.jpg)
대회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남원아트센터와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으며, 서씨는 판소리 ‘수궁가’ 중 ‘범피중류’ 대목을 해학적이면서도 노련하게 소화해 총점 491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범피중류'는 토끼가 별주부에게 속아 수궁으로 향하는 장면으로, 이야기의 긴장과 유머가 교차하는 대목이다.
서씨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거문고 병창으로 현악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는 판소리 부문에 첫 도전해 정통성과 표현력을 인정받았다. 왕기석 심사위원장은 “서씨는 해학성이 요구되는 ‘범피중류’의 인물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냈고, 성음과 공력도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서씨는 5세에 소리에 입문해 고 박동진, 고 성창순, 김영재, 안숙선, 김양숙, 채수정 명창 등에게 사사받았다. 긴 시간 정통 판소리를 수련해 온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명창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서씨는 “첫 출전에서 큰 상을 받아 얼떨떨하지만, 오늘이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판소리가 K-문화자산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춘향국악대전은 조상현, 성창순, 안숙선 등 당대 명창들을 배출한 권위 있는 대회로, 국악계의 대표 등용문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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