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흔적 남긴 채 경찰에 자수…범행 동기는 ‘앙심’
작성일 : 2025.05.04 23:32
작성자 : 사회부
과거 사귀던 여자친구와 그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자수하면서 이천에서 벌어진 참극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사건 현장·살인 사건·과학 수사 (PG) [제작 최자윤] 사진합성, 일러스트](/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c0a8ca3c00000164348b727200020d29_p41746369215.jpeg)
경기 이천경찰서는 4일 오전 이천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연인 B씨와 그의 현 남자친구 C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A씨는 범행 직후 손과 목 등 스스로 자해한 흔적이 있는 상태로 경찰에 자수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건은 이날 오전 9시 8분께 경찰이 A씨의 자수를 받고 출동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오피스텔 내부에서 B씨와 C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즉시 현장 감식에 착수했다.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도 현장에서 확보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과거 연인과의 결별 후 그녀가 새로운 남성과 교제하는 것에 분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가 평소 피해자들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던 정황을 포착했으며, 범행이 계획적이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식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현장 주변 CCTV 확보, 피해자 휴대전화 분석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연인 간의 갈등이 극단적 범행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관계 종료 이후 갈등 조정 시스템과 심리 상담 등 예방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경찰은 A씨의 신병 확보 이후 범행 동기와 경위, 정신 상태 등을 면밀히 파악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피해자들의 유가족에 대한 지원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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