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군산항과 통합 ‘새만금항’ 지정…“물동량 경쟁 방지” vs “항만 균형발전 역행”
작성일 : 2025.05.02 23:25
작성자 : 사회부
2025년 5월 2일, 해양수산부가 새만금신항과 군산항을 통합 운영하는 ‘원포트(One-Port)’ 방식을 최종 확정하면서 전북 군산시와 김제시가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새만금 신항만 공사 [연합뉴스 자료사진]](/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pyh2023083012000005500_p41746195984.jpg)
해수부는 이날 제131차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열고, 오는 2026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신항을 기존 군산항과 통합한 국가관리무역항 ‘새만금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두 항만은 하나의 항만기본계획 하에 관리되며 운영 효율화가 추진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는 “해수부가 새만금신항을 원포트로 지정한 것은 군산시 입장을 존중한 당연한 결과”라며 “통합 항만 지정으로 중복 투자와 과잉경쟁을 피하고, 물류 유치 경쟁력 확보 및 항만 특화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제시는 같은 날 발표한 입장에서 새만금신항의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자체는 환영하면서도, 투포트 방식이 채택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제시는 “새만금신항의 독립성과 전략적 기능을 인정한 결정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기능이 전혀 다른 항만을 하나로 묶은 건 국내 항만 균형 발전을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새만금신항은 군산항과 달리 새만금 산업단지와 자유무역지구의 물류 수요를 전담할 해상 물류거점”이라며 “전북 전체 이익보다 지역 이해에 치우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군산시는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을 통합 운영하는 원포트를, 김제시는 새만금신항을 별도 무역항으로 지정하는 투포트를 각각 요구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해수부는 이번 결정에 대해 “항만 기능 중복을 최소화하고 국가 차원의 효율적 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만금신항은 대형선박(5만t급) 접안이 가능한 10선석 규모의 종합항만으로, 1단계로 2035년까지 6선석, 2단계로 2045년까지 4선석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해양관광과 레저 기능도 갖춘 복합항만으로 개발 중이다.
이번 ‘새만금항’ 통합 결정이 향후 전북 지역 물류 전략과 항만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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