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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는 변하지 않는다” SK vs LG 챔프전, ‘창’과 ‘방패’의 격돌

SK 전희철 감독 “워니 중심 전술 유지”…LG는 마레이 카드로 맞불

작성일 : 2025.05.01 15:12

작성자 : 스포츠부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최고의 공격수’와 ‘최강 수비수’의 대결로 시작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은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챔프전 미디어데이에서 “저는 바뀌는 것 없습니다. 워니 고(GO)입니다”라는 말로 1옵션 자밀 워니 중심 전술을 재확인했다.

 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LG 마레이가 슛을 하고 있다.

전 감독의 발언은 워니의 공격 비중을 줄이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다. SK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국내 선수들의 슛 난조 속에도 워니의 개인 능력에 의존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실제로 워니는 수원 kt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40득점 18리바운드로 팀 총 득점의 60% 이상을 책임졌다.

이번 챔프전에서 워니의 맞상대는 LG의 ‘수비 전담 빅맨’ 아셈 마레이다. 올 시즌 평균 실점 2위인 kt(73.7점)를 침몰시킨 워니에 맞서 LG는 최소 실점 1위(73.6점)를 이끈 마레이를 내세운다. 마레이는 골밑 돌파 저지부터 1대1, 2대2 수비, 가드 커버까지 가능한 올라운드 수비수다. 리바운드 역시 정규리그 평균 13.1개로 리그 1위에 올랐다. 특히 4강 PO에서는 3경기 평균 16개, 이 중 6.7개가 공격 리바운드로 속공 차단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LG 조상현 감독은 “마레이를 믿는다”며 “3~4가지 수비 전술을 준비했고, 워니에게 어떤 선수가 도움 수비를 들어갈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레이가 뛴 경기에서는 SK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실책만 줄이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마레이의 영향력은 이미 시즌 중 입증됐다. 지난 2월 열린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LG는 SK를 77-68로 꺾었다. 당시 마레이는 19득점 2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워니는 16득점 8리바운드에 그치며 완패했다.

양 팀의 운명을 가를 또 다른 변수는 부상자들의 출전 여부다. SK는 손가락 미세 골절을 입은 오세근의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 감독은 “오세근 본인의 출전 의지는 강하지만, 통증이 없어야 뛸 수 있다”고 전했다. 오세근이 빠질 경우 SK는 LG 아시아쿼터 포워드 칼 타마요와의 매치업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LG 역시 슈터 전성현의 회복이 관건이다. 조 감독은 “컨디셔닝 파트와 협의해 전성현의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결승전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공격의 중심인 워니와 수비의 핵심 마레이, 여기에 오세근과 전성현이라는 핵심 자원의 건강 상태까지. 모든 요소가 맞물린 이 대결은 ‘창과 방패’라는 고전적 구도를 현대 농구의 맥락 속에서 재해석할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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