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실패에 헬기 철수, 160여 명 지상 인력 야간 방화선 구축
작성일 : 2025.04.28 23:08
작성자 : 사회부
28일 오후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면서, 당국이 일몰 전 진화에 실패하고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일몰 무렵 진화 작업에 투입한 헬기를 철수시키고, 지상 인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약 160여 명이 투입돼 민가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화선 구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기상청은 밤사이 산불 현장에 평균풍속 초속 1~6m, 순간최대풍속 초속 15m에 달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대구 전역에는 군위군을 제외하고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당국은 29일 해가 뜨는 대로 진화 헬기와 추가 인력을 재투입해 본격적인 대대적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산불은 이날 오후 2시 1분께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처음 발생했다. 발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은 동쪽 1~2km 떨어진 조야동으로 확산됐고,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서변동 방향으로도 불길이 번지고 있다.
산림 당국은 오후 6시를 기해 산불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 100헥타르 이상, 평균풍속 초속 11m 이상, 예상 진화 시간이 48시간 이상일 경우 내려진다.
진화 작업은 강풍과 건조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후 6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약 116헥타르, 화선은 6.8km로 추정된다. 진화율은 12% 수준에 그쳤다.
현재까지 노곡동, 조야동 등지에서 899가구, 1천20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대피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인명 및 민가 피해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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