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ES사업본부 영업이익 37.2% 증가…질적 성장 기반 전사 실적 견인
작성일 : 2025.04.24 14:49
작성자 : 경제부
24일 LG전자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공시하고, 영업이익 1조2천591억원, 매출 22조7천3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조3천315억원(연합인포맥스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6년 연속 1분기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LG전자의 견고한 수익 기반을 재확인시켰다.
![여의도 LG전자 본사 트윈타워 [연합뉴스 자료사진]](/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pyh2025040710030001300_p41745473839.jpg)
특히 이번 실적은 비하드웨어 기반의 ‘질적 성장’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LG전자는 B2B 중심의 전장(VS)과 냉난방공조(ES), 그리고 웹OS 플랫폼, 구독형 서비스, D2C(Direct to Consumer) 판매 모델 확대 등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 구조를 적극 구축해왔다. 이에 따라 비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매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장 사업을 총괄하는 VS사업본부와 냉난방공조를 담당하는 ES사업본부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7.2% 증가했다. 매출 역시 12.3% 늘며 양 사업부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자동차 전장 사업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회복과 전기차 중심의 고부가 가치 부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확대가 이뤄졌고, HVAC 사업은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절감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자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도 변화를 꾀했다. 기존 하드웨어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구독 서비스와 D2C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도입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는 HS사업본부의 구조적 전환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순이익은 8천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 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순이익이 늘어난 데는 원가 절감과 고수익 비즈니스 비중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이번 실적을 통해, 전통적인 가전 기업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기반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구독과 플랫폼 기반 사업 모델이 전사 매출과 수익을 견인하며 미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장과 HVAC 사업은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여기에 웹OS, 구독 서비스, D2C 등 소비자와의 직거래 기반의 질적 성장 전략이 실질적 효과를 내고 있다”며 “향후에도 하드웨어에 국한되지 않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1분기 실적은 LG전자가 단순한 제조업체를 넘어 미래형 B2B·B2C 융합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장과 공조, 플랫폼 기반 서비스 등 다각화된 성장축은 경기 변동성 속에서도 기업의 체력을 유지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LG전자의 이러한 전략적 행보는 타 전통 제조기업들에도 하나의 새로운 전환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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