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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두산 독주에 제동…창단 첫 챔프전 승리로 3차전 승부로 끌고가

SK, 2차전서 19-17 승…챔피언결정전 첫 승리

작성일 : 2025.04.23 23:43

작성자 : 스포츠부

두산의 독주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을 깨고, SK가 드디어 첫 반격에 성공했다. 9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던 두산의 연승 행진이 멈췄고, 창단 이후 챔피언결정전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SK는 마침내 귀중한 1승을 거뒀다.

23일 경기에서 승리 후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는 SK 장동현(3번)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SK는 4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남자 실업 핸드볼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두산을 19-17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며 오는 26일 열릴 최종 3차전에서 운명의 승부를 벌이게 됐다.

핸드볼 남자부는 6개 구단 체제로 운영되며, 그중 기업 팀은 두산과 SK뿐이다. 이 두 팀은 자연스럽게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다. 하지만 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두산이 9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하며 SK는 번번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 두산을 상대로 9연패를 당하고 있던 SK로서는 이날 승리가 더욱 값졌다.

2차전 초반, SK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이현식이 퇴장을 당하면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SK는 흔들리지 않았다. 장동현이 7골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팀 전체가 조직적으로 응집하면서 두산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장동현은 경기 후 “1차전 패배 뒤 선수들이 오늘은 반드시 이기자는 각오로 뭉쳤다”며 “특히 현식이 형이 빠지면서 위기의식을 더 크게 느끼고 더 단단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두산의 독주를 막으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이제는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반드시 이 악연을 끝내겠다”고 3차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SK를 이끄는 포르투갈 출신 누누 아우바레스 감독도 “수비가 잘 작동하면서 공수 전환이 빨랐고,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풀어갔다”며 “3차전도 자신 있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두산은 각 포지션에 강한 선수들이 고루 포진했고, 윤경신 감독이 유럽 경험을 잘 녹여낸 조직력 강한 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우리도 준비된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임하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이 승리할 경우 전무후무한 10년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지만, SK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 자리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26일 열릴 마지막 3차전은 실업 핸드볼 역사상 가장 치열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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