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작 ‘첫여름’, 제78회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진출
작성일 : 2025.04.23 23:42
작성자 : 문화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의 신예 감독 허가영이 졸업작으로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끌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4월 23일, 허 감독의 단편영화 ‘첫여름’이 제78회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로고 [KAFA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423174300005_01_i1745419417.jpg)
시네파운데이션은 칸국제영화제가 차세대 영화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경쟁 부문으로, 전 세계 영화학교 재학생 또는 졸업생이 만든 단편 작품만을 대상으로 한다. 신진 감독의 재능을 조명하고, 이들의 영화 인생 첫 걸음을 국제 무대에서 시작하게 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한국 작품은 2001년 김영남 감독의 ‘나는 날아가고…너는 마술에 걸려 있으니까’ 이후 거의 매년 이 부문에 초청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윤대원 감독의 ‘매미’(2021), 황혜인 감독의 ‘홀’(2023)은 각각 2등 상을 수상하며 한국 단편영화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허 감독의 ‘첫여름’은 이번 칸영화제에 앞서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된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안경’에 이어 올해 한국 영화로는 두 번째로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정 감독의 작품은 국내 애니메이션의 실험성과 감성적 서사를 결합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허 감독의 작품 역시 독창적 시선과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영화제에 아직까지 한국 장편영화는 공식 초청작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 수년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등이 경쟁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적 주목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다.
한편,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은 단순한 경쟁 무대를 넘어, 향후 세계 영화계를 이끌 인재들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의미를 지닌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이번 초청이 허가영 감독의 장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 칸영화제는 5월 중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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