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ㆍ문화

Home > 사회ㆍ문화

의료 방사선 사용 실태 빅데이터로 관리…질병청·건보공단 협력 강화

국민 방사선 노출 평가해 정책 반영…결핵·만성질환 데이터도 연계

작성일 : 2025.04.21 13:11

작성자 : 사회부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 방사선의 안전한 사용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빅데이터 연계 및 활용 체계 강화에 나섰다. 양 기관은 21일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통한 의료 방사선 적정 이용과 감염병 대응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폐 엑스레이 [연합뉴스TV 제공]

이번 협의에 따라 두 기관은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엑스레이(X-ray),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의료 방사선의 노출량을 평가하고, 이를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로 했다. 방사선 검사의 빈도가 해마다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질병관리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국민 1인당 방사선 검사 건수는 2020년 5.9건에서 2021년 6.4건, 2022년 6.8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인 2023년에는 7.7건으로 집계돼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데이터는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줄이고 검사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또 올해 9월 ‘결핵 빅데이터(K-TB-N)’를 개방할 계획이다. 이는 2021년 4월 체결한 빅데이터 협력 협약 이후 코로나19 빅데이터(K-COV-N)를 공동 구축·운영해 36건의 연구성과를 달성한 데 이은 두 번째 본격적 데이터 개방 사례다.

감염병 대응 측면에서도 협력이 확대된다. 인플루엔자 유행 시 감염병 감시 체계 운영부터 백신의 효과성 분석, 의료 이용 동향까지 포괄한 정기 보고서를 공동 발간해 예방접종 정책과 건강보험 제도 개선의 과학적 근거로 삼을 방침이다.

국가건강검진 제도의 실효성 제고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양 기관은 건강검진 결과와 진료 기록을 연계 분석해 건강검진의 질을 높이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정보(KOCOSS)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KoGES) 데이터를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통합해 유전 정보, 생활 습관, 환경 요인 간의 연관성을 심층 분석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방사선 안전부터 감염병 대응, 만성질환 분석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정보 빅데이터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일의 세상을 바꾼다 <오픈타임즈>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오픈타임즈' 검색
▶이메일: opentimenews@gmail.com
▶뉴스 제보: https://www.opentimes.kr

X 페이스북 카카오톡 라인 밴드 스크랩주소복사
사회ㆍ문화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