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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은 정신력 싸움”… 강혁 감독, 13번째 PO서 ‘투혼 농구’ 강조

가스공사 강혁 감독, 수원 kt와 운명의 5차전 앞두고 "리바운드 버티면 기회 온다"

작성일 : 2025.04.20 20:53

작성자 : 스포츠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무대만 13번째 경험하고 있는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운명의 5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 프로선수로서 12번, 감독으로서 첫 시즌에 또다시 한 번의 플레이오프를 맞이한 그는 “5차전은 전술이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KBL 제공]

강 감독은 4월 20일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양 팀 모두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랐다. 5차전은 누가 더 버티느냐의 문제다. 정신력이 승패를 가른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는 5전 3승제로 진행되며 현재 양 팀은 2승 2패로 팽팽히 맞선 상황이다. 이날 승자가 4강에 진출하게 되는 만큼, 사실상 결승전 못지않은 무게감이 실린 한판이다. 강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밀리면 마음이 무너질 수 있다. 1, 2쿼터를 수비와 리바운드로 버텨내면 우리 슛이 터지는 순간이 온다. 그 타이밍을 기다리는 여유와 끈기를 갖고 뛰라 했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강 감독은 1999년부터 2013년까지 프로농구 무대를 누비며, 군 복무 기간이던 2001-2003 시즌을 제외하고 매해 플레이오프에 출전했다. 한국농구 역사상 가드 포지션에서 이토록 꾸준히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선수는 드물다. 지도자로서 첫 시즌부터 팀을 6강 PO에 올려놓은 그는 “이번 5차전은 감독으로서도 또 다른 시험대”라고 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주요 선수들의 부상도 변수다. 한국가스공사의 김낙현, 김준일 모두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그러나 강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아픈 몸을 이끌고 뛰고 있다. 옆에서 동료들이 온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며, 자신들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그런 분위기 자체가 우리 팀의 큰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강 감독은 리바운드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스리가드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신장 면에서 열세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상대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더라도 그것이 곧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게 막는 게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그 점을 잘 이해하고 실천해주고 있다. 스리가드의 기민한 수비와 전환 속도는 우리만의 무기”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날 홈에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수원 kt의 송영진 감독은 냉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선수들에게 특별히 5차전이라고 의식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우리가 이길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우리의 장점인 미스매치 상황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다. 반드시 4강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5차전은 경기력뿐 아니라 '정신력의 농구'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두 팀 모두 전술보다는 투지와 끈기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이며, 승패는 단 하나의 리바운드, 한 번의 수비 집중력에 의해 갈릴 수 있다.

강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끝까지 버텨주고 있어 감사하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면 반드시 기회는 올 것”이라며 “팬들에게도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양 팀의 자존심과 사령탑의 전략이 총동원되는 이날 5차전은 단순한 플레이오프를 넘어, 선수들의 투혼과 정신력을 시험하는 진검승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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