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ㆍ문화

Home > 사회ㆍ문화

강원특별자치도청, 의암호 28km 완주…‘두발로’ 걷기 행사로 탄소중립 실천

걷기 통한 건강 증진·환경정화·탄소중립 실천 ‘1석 3조’

작성일 : 2025.04.20 20:51

작성자 : 사회부

강원특별자치도청 공무원들이 의암호 둘레길을 걸으며 탄소중립 실천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도청 걷기 동호회 ‘두발로’가 주관한 ‘의암호 둘레길 걷기 행사’가 20일 춘천에서 열려, 총 13명의 직원이 28㎞에 이르는 의암호 완주에 도전했다.

의암호 둘레길 걷기 행사 [강원도 제공]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걷기 대회를 넘어 탄소중립 실천, 환경정화 활동, 직원 간 소통 증진이라는 복합적 목적을 갖고 기획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의미와 규모가 확대되며 강원도청 내 대표적인 친환경 캠페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춘천 의암호를 한 바퀴 도는 28km 코스를 따라 약 6시간 동안 걷는 장거리 여정을 완주했다. 도심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며 지속 가능한 실천을 체험한 참가자들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선 뿌듯함을 입을 모아 전했다.

도청 걷기 동호회 ‘두발로’는 2019년 창립돼 매월 자체 걷기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청 주차난 해소를 위한 출퇴근 걷기 운동을 병행하며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걷기’를 중심으로 한 조직 문화 활성화는 업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공무원 개개인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행사는 동호회 회원들에 한정되지 않고, 도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걷기 인증 방식으로 확대 운영된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말까지 같은 코스를 6시간 이내에 완주하고, 인증기록을 제출하면 인증서와 기념주화를 받을 수 있다.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실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된 셈이다.

도청 관계자는 “걷기는 별도의 장비나 기술 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두발로와 함께 다양한 친환경 걷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조직 전체로 실천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암호 걷기 행사는 환경 보호 실천과 직장 내 건강문화 조성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탄소를 덜 배출하는 라이프스타일 전환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업무 환경을 만드는 데 있어 ‘걷기’라는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 중요한 매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도청 직원 김지훈(가명) 씨는 “평소에는 잘 실천하지 못했던 장거리 걷기를 이번 기회에 도전하게 됐다”며 “동료들과 자연을 느끼며 걷는 시간이 힐링이자 성취감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향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 걷기 캠페인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관 주도의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하고 자발적인 참여 문화를 중심에 둔 장기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이라는 거창한 목표도 결국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강원도청 직원들의 28km 걷기는 그런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다.

내일의 세상을 바꾼다 <오픈타임즈>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오픈타임즈' 검색
▶이메일: opentimenews@gmail.com
▶뉴스 제보: https://www.opentimes.kr

X 페이스북 카카오톡 라인 밴드 스크랩주소복사
사회ㆍ문화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