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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앞 농성 중 충돌…노조원 3명 경찰 연행

해고자 복직 요구 농성 20시간째 이어져…현수막 설치 중 사측과 물리적 충돌

작성일 : 2025.04.19 12:12

작성자 : 사회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에서 하청업체 해고자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밤샘 농성을 벌이던 시위 참가자 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일부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들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울산 북부경찰서 [울산 북부경찰서 제공]

울산 북부경찰서는 19일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열린 농성 현장에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A씨 등 3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자정께 집회 도중 경찰관의 머리를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경찰은 시위 참가자들과 현대차 사측 경비대 사이에 발생한 충돌을 제지하던 중이었다.

나머지 2명은 A씨 체포에 항의하며 경찰 호송차의 이동을 가로막다가 현장에서 함께 연행됐다. 경찰은 피해 경찰관의 부상이 크지 않다고 전했으며, 조사를 마친 후 이들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폐업한 현대차 사내하청업체의 해고자들이 복직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18일 오후 3시께부터 진행된 집회에는 민주노총 울산본부,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 지부 울산지회, 해고자 등 약 200명이 참가했다. 시위대는 집회 시작 30분 만에 공장 정문 앞에 천막을 설치하려다 현대차 경비대와 첫 충돌을 빚었다.

이후 오후 6시 30분에는 음향 장비를 옮기던 중, 자정 무렵에는 현수막을 설치하던 도중 다시 한 번 사측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대부분 경상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도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는 약 20시간째 농성이 이어지고 있으며, 해고자 복직 문제를 둘러싼 노사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경찰은 추가 충돌에 대비해 공장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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