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500㎿급 발전 설비 완공 목표
작성일 : 2025.04.17 15:34
작성자 : 사회부
국내 첫 가변속 기술을 도입한 양수발전소가 충북 영동에서 본격적인 첫 삽을 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7일 충북 영동군 양강면에서 영동 양수발전소 착공식을 열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공사 착공식 [영동군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417125900064_01_i1744871732.jpg)
이날 착공식에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해 김수민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정영철 영동군수,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기념했다.
영동 양수발전소는 상촌면 고자리에 상부댐, 양강면 산막리에 하부댐을 조성하고, 양쪽을 연결하는 수로와 지하발전소를 포함해 총 500㎿(250㎿급 2기) 규모의 발전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완공되면 청평, 삼랑진, 무주, 산청, 양양, 청송, 예천에 이은 국내 8번째 양수발전소가 된다.
황주호 사장은 “영동 양수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가변속 양수 기술을 적용해 전력 공급의 유연성과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시설”이라며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망을 안정화하고, 동시에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수발전은 심야 시간대에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에 낙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특히 가변속 기술은 전력 수요 변동에 따라 발전량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에너지 전환 시대에 적합한 차세대 발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조3,380억 원이 투입된다. 상·하부댐 조성과 지하 발전소, 수로 터널 등 주요 토목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아 시공에 나선다. 발전소 완공까지 약 6년간 대규모 인력과 자재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다.
영동군은 양수발전소 건설로 약 6,700명의 고용 창출과 2,500억 원 이상의 지역 소득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발전소 건설은 단순한 에너지 시설을 넘어 지역 경제와 일자리,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동군은 향후 발전소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주민 지원 사업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친환경 에너지 중심지로 거듭나는 영동의 변화에 지역사회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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