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햄’ 품질부터 직원 일탈까지 연이은 논란… “근본부터 뜯어고친다”
작성일 : 2025.04.15 19:55
작성자 : 경제부
잇단 논란에 휘말린 더본코리아가 조직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회사는 15일 “대표이사 직속 감사조직과 외부 소통 전담 홍보팀을 신설하고, 식품 위생과 품질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재정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게재하고 “뼈를 깎는 조직·업무 혁신을 통해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올해 초부터 잇따라 불거진 논란에 대한 후속 조치다. 지난 2월 ‘빽햄’ 품질 문제를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의혹,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가 연이어 제기됐다. 여기에 한 직원이 여성 지원자를 면접 명목으로 술자리에 부르거나 지역 축제 현장에 식자재와 집기를 방치했다는 정황까지 알려지면서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지역 프로젝트 직원의 부적절한 처신과 위생 관리 부실 문제 등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조직 문화와 업무 시스템 전반에 대한 근본적 개혁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를 일으킨 직원은 즉시 업무에서 배제됐고, 현재 외부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예고했다.
또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 의식과 책임감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내부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감사 및 리스크 관리 전담 조직을 새로 구성하기로 했다. 외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전담 홍보팀도 신설된다.
식품 위생 관리도 전면 개편된다. 더본코리아는 이미 관련 전담 부서를 가동 중이며,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조리부터 보관까지 모든 과정을 원점에서 재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리 장비와 가공 공정에 대한 안전 인증 절차를 강화하는 한편, 냉장·냉동 운송 및 저장 설비도 전면 개선해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제 단순한 사과와 해명을 넘어, 상장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면적인 혁신에 착수했다”며 “올해 들어 제기된 각종 문제를 철저히 개선하고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백종원 대표도 이번 논란에 책임을 통감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 3월 28일 첫 주주총회에서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시스템을 근본부터 재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향후 내부 감시와 품질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 신뢰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을 기회로 삼아 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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